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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통합 마산과 통합 땐 창원경제 몰락

손성환 2009. 9. 17. 13:07

마창진통합

창원의정동우회 “이득 없는 통합 반대”
“마산과 통합 땐 창원경제 몰락”… 삼원회도 반대 성명

창원시의회 전직 의원들 모임인 ‘창원시의정동우회’가 행정구역 자율통합에 대해 “창원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통합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옛 창원군 창원면, 상남면, 웅남면 사람들 모임인 ‘삼원회’도 졸속 통합 반대를 밝혔다.

회원 34명 중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점기 회장 주재로 15일 오전 상남동 삼원회관 6층 회의실에서 열린 9월 의정동우회 정례회에서 참석자들은 “35년 전 전면매수 공영개발이라는 산업입지특별법에 따라 원주민들이 토지, 가옥은 물론 조상들의 산소까지 옮겨가며 오늘의 창원을 만들었다”면서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일방적인 통합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홍창오 부회장은 “창원, 마산의 인구, 채무, 자산, 생산력 등을 비교하면 두 도시 통합은 창원 경제의 몰락을 가져온다”면서 “창원, 김해, 진해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중화 전 의원은 “1990년대 창원+마산 통합 논의 때 창원시의원으로서 마산과 협의했다”면서 “당시 덕동하수종말처리장, 칠서정수장 식수 사용 등 현안에서 마산은 배짱을 부렸으며 창원이 살 만하니까 통합하자고 하는데 이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태식 전 의원은 이날 “정부가 추진중인 통합은 정부 실적을 위한 것으로 공무원 정원이나 의원 정수 감축 등 주민을 위한 방안은 하나도 없는 행정통합은 이루어져서는 안되며 지각 있는 창원시민이라면 반드시 저지하고 반대해야 한다”고, 최삼도 전 의원도 “정부가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는커녕 갈등만 부추긴다”고 각각 지적했다.

송 회장은 이와 관련, “매월 정례회와는 별도로 조만간 모임을 열어 통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삼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졸속적인 통합에 반대하며 주민 의사 결정에 따라 통합해야 한다”면서 “주민 공감대 형성, 지역 경쟁력 증대, 자치 훼손 반대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삼원회 서장근 회장은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창원을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면서 “잘못된 행정통합으로 창원 역사에 오점을 남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병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