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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창원시' 시대 활짝 열었다

손성환 2010. 7. 1. 22:13



통합 창원시가 7월 1일 드디어 돛을 올렸다. 같은 생활권이던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가 통합돼 인구 108만명의 메가시티 '대한민국 1호 통합 창원시'로 이날 공식 출범했다.

통합 창원시는 이날 오전 10시 성산아트홀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김두관 경남도지사, 이 지역 권경석·권영길·안홍준·이주영·김학송 국회의원, 박완수 초대 통합시장, 김이수 초대 통합 시의회 의장,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강병규 행정안전부 제2차관, 백운현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자매도시 대표단, 도내 언론사 대표, 관내 도·시단위 기관단체장, 시민, 공무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축하메시지를 통해 "지역의 발전은 국가성장의 원동력으로 정부는 5+2광역경제권 체계를 수립해 각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특성화 발전 전략을 지원했다"면서 "앞으로도 창조적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한 핵심과제를 착실히 추진하겠다"면서 "지자체와 정부는 주민을 위해 일하는 협력파트너로 정부는 더 많이 대화하고 일 잘하는 자치단체장은 누구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운찬 총리는 치사에서 "통합 창원시 출발을 축하한다. 시민들의 용기있는 결단으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자율통합의 첫 번째 성공모델이다"며 "통합 창원시는 인구 108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21조7000억원으로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1위로 부상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특히 "통합 창원시는 부산과 울산지역을 잇는 동남 광역경제권의 중심축을 형성, 본격적인 남해안 시대를 열어 가게 될 것이며 통합 전 3개 도시의 특성을 조화시키고 도시환경·인적자원·문화관광 인프라 등을 확충하면 글로벌 명품도시로 급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도 108만 시민이 함께 꾸는 소중한 꿈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다양한 행정적 재정적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축사를 통해 "통합창원시는 3.15 민주정신의 마산과 산업도시 창원, 해양물류도시 진해가 환상적으로 조합됐다"며 "그 역할과 위상이 커지는만큼 통합시의 성공은 경남도 미래와 직결된다"며 경남 발전의 엔진역할을 당부했다.

박완수 초대 통합 창원시장은 출범사에서 "마산은 르네상스(도시부흥) 프로젝트를, 진해는 블루오션(면모일신)전략을, 창원은 스마트시티(고품격도시)로 창조, '골고루 잘사는 창조적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면서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것'이라는 말처럼 창원의 미래를 개척하는 이 막중하고도 위대한 길에 적극적인 열정으로 선두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또한 "선조들이 이어온 전통을 가슴깊이 새겨 세계가 부러워하는 살기 좋은 도시, 먼 훗날 우리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박완수 초대 통합 창원시장은 이날 오전 충혼탑과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차례로 참배하며 순국영령에게 통합시 출범을 고한 뒤, 오전 9시 창원시청 2층 시민홀에서 시민대표, 가족 및 친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취임식을 가졌다.

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창원시를 한국의 명품도시로 도약시켰듯이 마산·진해를 창원과 같은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면서 "우리가 가진 저력과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제가 그 선두에 서서, 저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출범식에서는 자전거도시 창원을 의미하는 자전거 퍼포먼스 영상을 비롯해 마산로봇랜드 이미지를 담은 비보이 로봇 영상, 진해의 벚꽃 이미지를 상징하는 영상이 어우러진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출범식에 이어 정운찬 총리 등 주요 내빈들은 자리를 통합시 청사로 옮겨 현판 제막식과 기념촬영, 통합시의 발전을 염원하는 기념식수에 참여하며 통합 창원시의 출범을 축하했다.

한편, 출범식 당일인 1일 오후 8시 창원광장에서는 2만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태진아, 정훈희, 김태화, 이용, 샤이니, 포미닛 등 인기 가수와 테너 이인학 등 성악가가 출연하는 열린음악회황수경 아나운서 사회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