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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ㆍ창ㆍ진 통합이 원칙"<창원시 공청회>

손성환 2009. 9. 15. 09:47
"마ㆍ창ㆍ진 통합이 원칙"<창원시 공청회>

(창원=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14일 오후 창원시 대원동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창원시 행정구역 통합추진 자문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행정구역 자율통합 시민공청회에서 정재욱 창원대 사회과학대학장은 "마산ㆍ창원ㆍ진해 통합이 원칙이고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들은 항구를 갖고 있다"면서 "창원시가 명품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진해와 마산이라는 큰 항구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내륙의 거대도시와 달리 인천이 급부상하고 있는데 도쿄, 상하이 등의 경우를 봐도 도시에 항구가 없으면 경쟁력을 갖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통합과정에서 주도권 다툼, 통합시의 명칭과 시청사, 심한 경제적 격차와 해소과정, 지역 정서.문화의 차이 해소 논란 등 여러 갈등 요인도 내재해 있다"면서 단계적 접근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 교수는 창원이 경제적 효과를 제고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2010년에 진해시와 먼저 통합을 추진하고 2013년에는 지역 통합을 단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박경훈 창원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창원시는 국가산업단지이자 계획도시로 인프라가 안정돼 있지만 한정된 토지자원에 인구의 유입이 많아 도시 녹지의 훼손이 심하기 때문에 개발 잠재력이 남아 있는 인근 지역과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강창덕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는 "지금 주민들은 행정구역통합이 뭔지 잘 모른다. 행정구역 통합의 무엇이 장점이고 무엇이 단점인지를 알아야 한다"며 충분한 검토와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정석 경남발전 연구원은 "통합의 역효과를 화폐의 가치로 환산했을 때 무시 못 할 수준이라고 본다"면서 "현 정부가 처음 내놓은 행정개편안과 통합지자체의 인구규모는 기존의 방침과 대비된다. 대부분이 법률 제정을 통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도적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창원시는 오는 10월에 시민공청회를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pitbull@yna.co.kr 연합뉴스